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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쟁의 흔적이 전혀 없는 마을, 영화 웰컴 투 동막골(2005) 맛보기

by ShinWith 2022. 9. 5.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은 2005년 8월 4일 개봉한 한국영화이다. 박광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당시 신인 감독이었던 그에게 대박을 가져온 데뷔작이다. 출연진으로는 정재영, 신하균, 임하룡, 강혜정, 서재경, 류덕환 스티브 태슐러 등이 있다.
영화는 1950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당시는 한국 전쟁이 일어났던 시기이며 당시 전쟁이 일어난지도 모르는 산골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담아놓았다.

전쟁의 흔적이 전혀 없는 마을

한국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50년 11월 함백산 절벽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인 동막골 이곳에 연합군 소속 전투기 한 대가 추락해버렸다. 그 안에는 운 좋게 살아남은 병사 스미스(스티브 태슐러)가 있었다. 스미스는 마을 사람들에게 구출되어 다행히 치료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또 다른 어딘가에서 약초꾼의 뒤를 이어 마을로 들어오는 국군 소속이지만 탈영을 해서 숲을 헤매는 표현철(신하균)과 문상상(서재경)이 있었다. 이들은 스미스를 마주하게 되었고 놀라서 총구를 스미스를 향해 가져다 대었지만 이내 국군과 연합군은 동맹 관계이기에 총구를 내리게 된다.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그들 하지만 저녁 즈음 조선인민군 소속 리수화(정재영)와 장영희(임하룡) 그리고 서택기(류덕환)가 동막골에 도착하게 되었다. 서로 적임을 알아본 그들은 마을 사람들을 사이에 두고 서로 총구를 들이대기 시작했다. 국군과 인민군의 병사들이 대치하고 있는 그때도 마을의 사람들은 무기의 개념이 없었기에 그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기 바빴다. 리수화는 수류탄을 드는 선택을 하게 되었고 안전핀을 뽑기 직전의 자세를 취한다. 서로 대치하던 두 무리는 잠을 자지 못한 채 하루가 가버리게 되었고 결국 손에 힘이 빠져버려 수류탄을 놓치게 되었고 당황한 그들 중 현철이 몸으로 수류탄을 깔고 엎드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했지만 다행히 수류탄은 작동하지 않았고 모두가 무사했다. 그런 현철은 웃으며 수류탄을 뒤로 던졌고 수류탄은 식량 창고로 들어갔다. 그 순간 일어나는 큰 폭발로 인하여 식량 창고는 사라져 버리게 된다.

점차 가까워지는 사람들

식량 창고를 날려버린 그들은 마을 사람들에게 미안함을 표현하고 결국 일을 돕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적인 국군과 인민군은 총을 두고 밭에 나가 일을 하게 되지만 어색함은 어쩔 수가 없었고 서로를 감시하기 바빴다. 감자를 열심히 캐고 있던 그들에게 찾아온 한 마리의 큰 멧돼지 멧돼지는 굉장히 포악하기 때문에 그들은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멧돼지와 싸우기 시작한다. 그런 과정 속에서 국군, 인민군, 연합군은 함께 협심하여 멧돼지를 잡게 된다.
멧돼지를 잡은 그들은 잡은 멧돼지를 함께 먹으며 정이 쌓이게 되고 결국 형 동생 하는 사이로 변하게 되었다.
그렇게 그들은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국군과 연합군들이 마을에 찾아오게 되는 사건이 있었다.
찾아온 이유는 연합군 소속이던 스미스의 비행기가 추락한 이유를 추측하길 동막골 근처에 조선인민군의 대공기지가 있다고 판단하여 찾아오게 된 것이었다.
헌데 동막골을 보게 되고도 국군 측의 사람들은 험악하게 말하며 협박하게 되고 결국 마을 이장님에게 폭력까지 행사하게 되었다. 그것을 본 현철은 결국 국군 측 사람들을 죽이게 된다.
이후 생각에 잠기는 그들은 북한군의 기지가 다른 곳에 있는 것처럼 꾸며서 마을을 지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그들은 평화롭게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방편을 마련하고 실행하기 시작했다.
이 이후의 내용은 직접 확인해보도록 합시다.

웰컴 투 동막골을 보고 난 후 나의 생각

본 영화는 마을의 따스함이 아주 잘 표현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초반부 마을이 나타나는 장면에서 전쟁의 고통이 적나라하게 표정으로 드러나는 국군과 인민군의 모습에서 마을을 발견하고 점차 밝아지는 그들의 모습은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마치 가슴이 따뜻해지는 감정이었다. 나도 저런 순수한 마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마을이겠지만 한번 찾아보기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이 영화에서 빼놓지 못하는 여일(강혜정)의 등장 머리에 꽃을 꽂아 놓아서 이상한 사람으로 불리는 그녀의 천진난만한 모습은 이 영화의 매력으로도 뽑힌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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