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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하나, 영화 올드보이(2003) 맛보기

by ShinWith 2022. 12. 20.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하나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하나인 [올드보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2월 21일에 개봉했으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러닝타임은 120분이며 장르는 범죄, 드라마 장르입니다. 주연으로는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배우님이 출연하였습니다. 연출로는 박찬욱 감독님이 맡았습니다. 네이버 평점 기준 네티즌 9.01점, 평론가 7.14점을 기록하며 높은 점수를 받은 명작이기도 합니다. 장도리씬으로도 유명한 영화이죠. 개인적으로 최민식 배우님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2003년 개봉 당시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반전도 인상 깊은데요. 15년 동안 군만두만 먹으며 갇혀 있던 오대수라는 인물이 풀려난 뒤 자신을 감금시킨 사람을 찾아 복수한다는 줄거리인데요. 어떻게 보면 흔한 소재이지만 연출과 스토리 전개 방식 덕분에 뻔하지 않은 결말을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이란 무엇인가

영화감독 박찬욱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은 바로 복수다. 실제로도 박찬욱 감독님께서는 복수 3부작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세 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인데 모두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한 인물 혹은 집단으로부터 받은 상처나 고통을 처절히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박찬욱 감독님께선 이토록 복수라는 소재에 집착하신 걸까? 그것도 하필이면 잔인하기로 소문난 청불영화로만 말이다. 필자 또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낸 정보로는 박찬욱 감독님께서 유년시절 아버지로부터 받았던 학대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 같은 게 있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그저 단순히 자신만의 세계관을 표현하고자 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중요한 건 우리나라에선 꽤나 독특한 장르라고 할 수 있는 복수극을 무려 세 편이나 연출하셨다는거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꾸준히 후속작 제작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 그만큼 대중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일 수도 있겠다. 앞으로도 더 나은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찾아오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영화 올드보이의 출연진 최민식, 유지태가 나오는 포스터

간단한 줄거리

먼저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이렇다. 평범한 샐러리맨이자 사설 감금방 사장인 오대수(최민식)는 우연히 누군가로부터 납치되어 사설 감금방에 갇히게 된다. 영문도 모른 채 무려 15년이라는 세월을 그곳에서 보내게 되는데... 마침내 탈출에 성공한 그는 자신을 가둔 범인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드디어 마주하게 된 정체불명의 남자 우진(유지태). 둘 사이엔 묘한 기류가 흐르고 서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진다. 그러는 와중에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도대체 누가 진짜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 알 수 없는 상황속에서 이야기는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이렇게 흥미진진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흥행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아무래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데다가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다. 본 것이 굉장히 오래 되었기에 최근 다시 보게 되었는데.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고 난 후 느낀점

어렸을 때 TV에서 방영해주는 걸 본 적이 있는데 15년 동안 군만두만 먹는 주인공의 모습이 충격적이었다. 그래서인지 제목도 바로 뇌리에 박혔다. 이후 성인이 되어 극장에서 제대로 된 감상을 하게 되었다. 일단 스토리 자체는 굉장히 탄탄하다. 반전 요소나 복선 같은 것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지만 이야기 전개 방식이 상당히 흥미롭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 덕분에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2편의 걸작들보다는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수작임에는 틀림없다. 안 보신 분들은 한 번쯤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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