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추창민 감독에 의해 제작되었고 출연 배우로는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등이 있다. 영화는 조선시대 왕이었던 광해군의 목숨을 노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자신의 대역을 찾아내게 되고 그 대역이 왕이 되어 이어져가는 이야기를 다루는 내용이다.
대역이 이루어낸 수많은 일들
광해군(이병헌)이 조선을 다스린 지 8년째 그에게는 심각한 고민이 있었으니 자신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기에 도승지(류승룡)에게 자신의 희생을 대신할 대역을 구하기를 명령하게 된다. 곳곳을 찾아다니는 도승지는 결국 저잣거리에서 광해군과 똑같이 생긴 만담꾼 하선(이병헌)을 발견하게 된다. 그를 곧장 불러 광해의 앞으로 데려다 놓으니 너무나 똑같이 생긴 둘을 확인하게 되고 광해는 하선에게 자신을 따라 해 보라 말하게 되고 만담꾼으로써 말에 솜씨가 있던 하선에게 광해를 따라 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광해는 굉장히 흡족해하며 그를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광해는 쓰러지게 되었다. 왕이 쓰러졌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게 되면 혼란이 있을 것이기에 때마침 대역으로 알아보았던 하선을 불러들이게 된다. 그렇게 하루아침에 왕이 된 하선은 다음날 자신에게는 상상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목격한다. 이른 아침 배가 아팠던 그에게 수많은 신하들이 자신을 지켜봄을 확인하게 되고 자신에게 주어진 식사를 거하게 모두 먹었지만 알고 보니 남겨진 식사를 먹는 궁녀들이 밥을 거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은 궁 내부의 사정을 모른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하선은 자신으로 인해 궁녀들에게 문제가 생기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다음 장면에서는 중전(한효주)이 나오게 되는데 이전의 광해군은 일부러 중전을 멀리 하려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하선은 본인도 모르게 점점 끌리는 그녀의 무뚝뚝한 표정과 외모에 관심이 가게 된다. 훗날 그녀의 웃음을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
또한 하선은 이전과는 다르게 겨우 팥죽 하나를 칭찬해주며 팥죽만 먹고 나머지 밥상을 궁녀들에게 내어주게 된다. 그런 광해(하선)를 본 궁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임금(광해군)이 뭔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이야기하게 될 정도였다. 팥죽을 수라상에 올려달라 이야기한 기미상궁 사월이를 알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던 사건이었다. 이후 사월이는 하선의 간식거리를 가져다줄 정도로 가까워진 상황에서 하선은 따로 사월이의 현재 궁녀가 된 배경이 궁금해져 물어보게 되는데 사월이의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세금에 의한 문제가 점점 커지게 되었고 결국 어머니와 동생이 변방에 팔려나가게 되고 아버지와는 사별을 한 후 어쩌다 보니 흘러들어오게 된 상태였기에 더더욱 사월이에게 마음이 쓰이게 된다. 그런 사월이에게 하선은 꼭 어머니의 행방을 알려주겠다 약조를 하게 되었다. 그런 그녀를 보며 하선은 백성이 짊어진 고통을 직접 겪어보았기에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하고자 노력을 하게 된다. 하선은 이후 있는 대신들과의 회의에서 대동법을 시행하게 한다. 이유는 '모두가 평등하기 위해 현재 가지고 있는 땅의 면적 정도에 따라서 세금을 다르게 내야한다'는 내용이었다. 이것을 싫어하는 대신들은 하선에게 반항하였지만 결국 하선의 일침에 모두 고개를 숙여 조용히 하게 되었다. 결국 대통법을 시행하게 되었지만 하선을 뽑았던 도승지는 그를 꾸짖었지만 하선의 성격상 그런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 그런 와중 중전은 찾아오게 되고 중전은 자신의 동생을 죽이고자 하는 하선에게 싫음을 어필하며 자신의 몸을 해하려 하였지만 그것을 하선은 바로 말리고 꼭 처남을 살린다고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후 고문을 해보았지만 처남은 절대 역모를 꾀하고자 하는 이가 아님을 알게 되고 그런 그를 풀라고 이야기를 하게 된다. 신하들의 반항이 있었지만 또한 일침을 놓으며 반대를 하지 못하게 했다. 그런 하선을 지키는 도 부장(김인권)은 왕의 하명에도 물러나지 않고 자신의 옆에 붙어있는 그를 마주하게 되고 도 부장은 결국 하선의 거칠어진 손을 보고 의심을 품게 된다. 그런 와중 중전을 만나러 가던 하선의 걸음걸이가 흡사 만담꾼 시절의 하선을 알게 하였기에 중전과의 만남을 무시한 채로 도 부장은 하선에게 칼을 겨누게 된다. 하지만 왕이 아니고서는 답이 불가능한 이야기를 하선이 하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도 부장은 칼을 거두게 된다. 이윽고 도 부장에게 팥죽 한 사발을 주게 되고 만난 후 도 부장에게 도 부장이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 후 이야기는 계속된다.
이러한 모든 상황을 고려하여 영화 후반에 일어나는 일을 감상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영화 광해 감상 후 나의 생각
본 영화를 봄으로 매력적이라 생각했던 인물은 의외로 김인권 배우였다. 연기를 하는 내내 카리스마를 내뿜는 척 하지만 어수룩한 매력을 잘 어필했다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영화 후반부에는 엄청난 반전과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이병헌 배우를 손에 꼽지 않을 수가 없는데 1인 2역을 소화하며 개개인의 개성을 너무나 잘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선과 광해군의 역할은 정 반대의 길을 바라보고 있는데도 정말 다른 사람이라 생각을 할 정도로 너무나 표현을 잘했다고 말할 수 있다. 많은 영화를 보며 이병헌 배우를 보았지만 이렇게 매력적이라 느끼는 경우는 처음이었다.
류승룡 배우 역시 이전에 글을 적었던 7번 방의 선물과는 완전 다른 인물이 된 느낌이 들었다. 엄중하며 냉정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역할에 몰입을 한 느낌이 들었다.
영화 광해는 꼭 한 번쯤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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